지난 5월 12일 오전 11시 12분경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약 13미터 나무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등 장비 14대, 인원 50여 명을 투입하여 오전 11시 35분 잔여 불까지 완벽히 진화하였다.
화재가 시작하고 난 후 약 20여 분 만에 일이다.
1.에버랜드 지구마을 조영물 화재원인이 담배?
화재 원인이 담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무근이라며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버랜드 입구 근처 나무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길과 연기가 솟으며 화염이 확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 전 2012년 에버랜드 내 지구마을 지붕위쪽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어린이등 관람객 200여 명이 대피하는 등의 화재가 발생했던 사건이 있던 중 지붕에 담배꽁초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의 정보 오해가 혼동을 일으킨 거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현장에 나무 조형물이 일부탄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고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조형물 위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소방당국은 전기배선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 자세한 화재 경위에 대하여 조사 중에 있다.
우리 주변의 대단한 영웅들
이날 에버랜드 화재 초기 진압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현직 소방관이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인천 송도 소방서 소속 조소방관은 당직 근무에 따른 대체 휴무로 12일 화재 당일날 아내와 아들과 함께 애버랜드를 찾았었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조소방관은 당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걸 직감했다고 밝혔다.
검은 연기를 발견한 후 즉시 화재지점으로 달려온 조 소방관은 당시 진화를 시도하고 있던 에버랜드 자체 소방대에 자신이 소방관이라는 사실을 밝힌 뒤 소방대가 끌어온 옥외소화전의 수관을 잡고 조형물을 향해 물을 뿌렸다.
조소방사와 소방대의 활약으로 불길은 금세 잦아들었고, 뒤이어 화재신고를 받고 도착한 용인소방서 대원들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에 완벽히 불을 껐다.
당시 조 소방관은 "불을 끄는 동안 아내가 걱정했을 텐데, 기다려줘서 고마웠다"며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안도하는 아내와 아들을 보고 가족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화재 진압이 일단락된 후 진압하던 중 입고 있던 티셔츠 곳곳에 검은 얼룩이 생겨 에버랜드 측에선 조 소방관에게 티셔츠를 주겠다고 했으나 조 소방관은 '여분 옷을 챙겨 왔다'며 사양하기도 했다.
또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남은 시간은 아들 생일날 애버랜드에서 뜻깊게 보냈다"
"소방관이면 누구나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큰 피해 없이 불이 꺼져서 다행"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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