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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에버랜드 지구마을 조형물 화재 원인 담배?

by 에스티스푼 2023. 5. 13.

 

 

 

지난 5월 12일 오전 11시 12분경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약 13미터 나무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등 장비 14대, 인원 50여 명을 투입하여 오전 11시 35분 잔여 불까지 완벽히 진화하였다.

화재가 시작하고 난 후 약 20여 분 만에 일이다.

 

 

 

1.에버랜드 지구마을 조영물 화재원인이 담배?

 

매직트리 화재 사진

 

화재 원인이 담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무근이라며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버랜드 입구 근처 나무 조형물 '매직트리'에서 불길과 연기가 솟으며 화염이 확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 전 2012년 에버랜드 내 지구마을 지붕위쪽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어린이등 관람객 200여 명이 대피하는 등의 화재가 발생했던 사건이 있던 중 지붕에 담배꽁초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의 정보 오해가 혼동을 일으킨 거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현장에 나무 조형물이 일부탄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고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조형물 위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소방당국은 전기배선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 자세한 화재 경위에 대하여 조사 중에 있다.

 

 

우리 주변의 대단한 영웅들

 

이날 에버랜드 화재 초기 진압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현직 소방관이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인천 송도 소방서 소속 조소방관은 당직 근무에 따른 대체 휴무로 12일 화재 당일날 아내와 아들과 함께 애버랜드를 찾았었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조소방관은 당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걸 직감했다고 밝혔다.

검은 연기를 발견한 후 즉시 화재지점으로 달려온 조 소방관은 당시 진화를 시도하고 있던 에버랜드 자체 소방대에 자신이 소방관이라는 사실을 밝힌 뒤 소방대가 끌어온 옥외소화전의 수관을 잡고 조형물을 향해 물을 뿌렸다.

 

조소방사와 소방대의 활약으로 불길은 금세 잦아들었고, 뒤이어 화재신고를 받고 도착한 용인소방서 대원들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에 완벽히 불을 껐다. 

 

 

당시  조 소방관은 "불을 끄는 동안 아내가 걱정했을 텐데, 기다려줘서 고마웠다""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안도하는 아내와 아들을 보고 가족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화재 진압이 일단락된 후 진압하던 중 입고 있던 티셔츠 곳곳에 검은 얼룩이 생겨 에버랜드 측에선 조 소방관에게 티셔츠를 주겠다고 했으나 조 소방관은 '여분 옷을 챙겨 왔다'며 사양하기도 했다.

 

또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남은 시간은 아들 생일날 애버랜드에서 뜻깊게 보냈다"

"소방관이면 누구나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큰 피해 없이 불이 꺼져서 다행"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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